스페이스X "오는 20일 스타십 시험 비행 재추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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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4-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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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이스X 트위터 ]




스페이스X는 빠르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비행은 20일 오전 8시 28분으로 예정돼 있다.
 
스타십은 사람과 화물을 모두 실어 지구궤도를 비행해 인류가 달과 화성을 여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완전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스타십 개발의 성공 여부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예정했던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로켓 1단계 부스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막힌 영향이다. 더구나 최종 기능점검인 ‘지상연소시험’(Wet Dress Rehearsal) 차원에서 로켓에 연료 주입까지 마쳤으나, 카운트다운 발사 40초 전에 이 역시 중단했다.
 
이번 시험 비행 전 일론 머스크는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매우 복잡하고 거대한 로켓의 첫 발사이므로 발사되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매우 신중할 것이며, 우려되는 일이 있으면 발사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발사된다면, 나는 발사대 자체가 파괴되지 않기만 해도 이를 승리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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