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안부를 전해줘 캠페인은 ‘안전한 부산, 준비된 소방’을 주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온라인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에 ‘안전한 부산’을 전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국민 누구나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챌린지 참여 방법은 소방청 소셜미디어 계정(@korea_fire_119)을 팔로우 한 뒤, 상단의 AR 필터 아이콘을 클릭하고 2030 세계박람회 유치기원의 마음을 담아 영상을 촬영하면 된다.
이 때, 해시태그 #세계에안부를전해줘 #소방청119AR이벤트 #부산세계엑스포를 필수로 입력해야 한다.
한편, 지난 3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세계박람회를 위한 대한민국의 유치 열기와 주제의 실현가능성, 개최도시로서 부산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방문기간 중 부산의 소방공무원 3,700여 명과 의용소방대원 5,900여명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소방과 경찰, 유관기관 등 재난전문가와 함께 안전관리 계획을 철저히 심의하고 준비했다.
부산소방본부는 6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 불꽃쇼에 602명의 소방공무원과 51대의 소방차를 배치해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구급대원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의료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그 결과 100만 인파가 모였음에도 시설, 교통, 안전 등 전 분야에서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다.
이오숙 소방청 대변인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적 역량과 더불어 안전 역량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모든 국민의 열망과 의지로 준비하고 있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가 안전하게 순항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공무원도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119구급대원 연구 논문, 국제학술지 등재
- 코로나19 전‧후 병원 밖 심정지환자 특성 비교 논문, 국제학술지 등재- 목격된 심장정지 환자 비율 낮지만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 비율은 높아
코로나19 전‧후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특성을 비교한 119구급대원의 논문이 응급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김영수 소방장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코로나19가 국내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게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이 대한응급의학회 영문 국제학술지(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의 저자들은 응급의료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직종(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며, 해당 연구는 전국의 구급활동 자료를 활용해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논문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 미친 영향을 연구한 것으로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논문은 2019년 1월 19일부터 2021년 1월 20일까지 병원 밖에서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성인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2020년 1월 20일) 기준 전·후 1년을 비교했다.
해당 기간 119구급차로 이송된 성인 심정지 환자는 총 62,749명인데, 이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기간 25,355명(48.8%), 코로나19 기간 26,566명(51.2%) 총 5만1,921명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의 특성, 구급대응 및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병원 밖 심정지 성인 환자의 구급대 반응시간, 현장처치시간, 병원 이송시간이 길어졌으며,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비율은 감소했지만, 잠재적 교란 요인을 조정한 결과 통계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송된 환자의 경우, 가정과 같은 비공공장소에서 발생한 비율이 더 높았다. 같은 기간 목격된 심정지 환자의 비율은 낮았지만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 비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 상황요원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시행과 같은 지속적 노력의 결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논문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 △일반인 심폐소생술 유지를 위한 신고접수‧상황요원의 전화도움, △구급차 응답 시간 간격을 줄이기 위한 감염병 전문 응급의료서비스팀 운영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소방청은 2021년 5월부터 구급대원과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119구급의학 연구 전담팀(TF)’의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번 연구 역시 활발한 연구활동의 성과이기도 하다.
김태한 소방청 119구급과장은“앞으로도 구급의학 연구 전담팀(TF)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구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으로 국민들이 누리는 응급의료서비스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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