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공개매각된 압류 부동산 낙찰률이 42%로 파악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69% 수준이다.
캠코가 체납세액 징수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압류재산 공매 낙찰 통계를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승인받아 분기별로 공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공표된 2023년 1분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부동산 공매 입찰은 총 2751건이 진행돼 이 중 1178건이 낙찰돼 경쟁률 2.18대 1(낙찰률 42.82%)을 기록했다. 낙찰된 물건의 감정평가액 대비 낙찰가 비율을 산술평균한 평균 낙찰가율은 68.96% 수준이다. 이 기간 동산 공매 입찰 건수는 총 208건으로, 이 중 134건이 낙찰돼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균낙찰가율은 부동산 공매보다 높은 95.31%를 기록했다.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국가‧지방자치단체로부터 압류재산 공매를 의뢰받아 온비드를 통해 압류재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캠코는 그동안 정부 디지털 혁신 정책과 공공정보 개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온비드 공매정보, 캠코 압류재산 낙찰 정보 등 업무 관련 다양한 정보의 개방을 추진왔는데 작년 말 국가통계작성지정기관으로 지정되고 통계청으로부터 신규통계로 승인받아 분기별 '압류재산 공매낙찰 통계'를 발표하게 됐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국가통계 지정을 통해 캠코가 생산하는 압류재산 통계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매 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유용한 공매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공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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