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경남도 제1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834억원(0.7%) 증액된 총 12조1841억원으로 금회 추경에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당초 예산 편성 이후 발생한 성립전 예산과 신속한 의회 청사 건립을 위한 청사 증·개축 사업비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들은 소관 상임위 예비 심사결과를 토대로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 성립전 예산 편성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심사했으며, 종합심사 결과 원안을 가결했다.
권원만(의령, 국민의힘) 위원장은“이번 추경은 가뭄, 한파, 재선충 방제 등 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재난 관련 사업들이 다수 편성돼 있는 만큼, 목적과 취지에 맞게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문화·복지·여성 분야 예산이 경남도 전체의 40%이상 차지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49억1648만원이 증가한 4조4322억8384만원으로 편성됐으며, 이는 도 전체 예산의 40%가 넘는 것으로 이를 심사하는 위원회 역할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코로나 19 사망자 장례지원비 41억원,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비 1억3천여만원 △야영장 안전·편의시설 등 7700여만원 △노약자 등 관광약자 배려 관광환경 조성 6억원 등이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코로나 장례지원비 등 필수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필요한 곳에 적절히 지원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해 줄 것으로 강조했다.
박인 의원(국민의힘, 양산5)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으나, 의학적으로 사망원인 확인이 되지 않는 이유로 장례지원비를 받지 못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으로 세심한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남용 의원(국민의힘, 창원7)은 태풍 피해복구비 관련해 “재난·재해 복구를 위해 긴급 편성된 특별교부금의 경우 신속한 집행과 함께 사업 완료시까지 철저한 관리와 점검으로 책임있게 사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화복지위원회 김재웅 위원장(국민의힘, 함양)은 “도의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도민의 안전과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면서, “평소 현황관리와 분석을 통해 취약한 부분을 발굴하고, 일선 시·군이 공모사업에 참여·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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