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미국 출발 전 버지니아주 글랜 영킨 주지사와 전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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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4-1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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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을 떠나기 전, 버지니아주 글랜 영킨(Glenn Youngkin)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을 떠나기 전, 버지니아주 글랜 영킨(Glenn Youngkin)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면서, "통역 없는 30분 가까운 통화여서 여러 주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며 "첨단 혁신산업 분야 기업 간 협력, 경기도와 버지니아주 간 정책협의회 개최, 경기도 청년의 버지니아주 파견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잊지 않고,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면서, 캐서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전 주한대사도 따로 만났고, "한미경제연구소장 겸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인 캐서린은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지한파 인사"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에 대한 미국 내 분위기, 앞으로의 한미관계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랜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주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 지사는 일본으로 건너와, 경기도 자매 현(縣)인 가나가와현 쿠로이와 유지 지사를 만났다고 전하며, 서로의 핵심 공약 중 공통부분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나가와현에 있는 2개의 대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하게 된 계기로 앞으로 기업투자와 청년 교환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며 "투자유치, 청년 교류프로그램 외에 미시간과 버지니아주, 가나가와현 지사 등과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도 큰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4일(미국 시각)에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양 지역 간 관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버지니아주는 1997년 4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했지만, 코로나19로 교류가 중단됐었다. 김 지사는 영킨 주지사에게 “버지니아주와 자매 지역 관계를 더 확대하기 위해 중단됐던 정책협의회를 재개했으면 한다.

미래성장산업국장, 국제관계대사 등이 챙기도록 하겠다”라며 양 지역 공무원 인적교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등을 제안했다. 영킨 주지사 역시 “양 지역 간 관계가 재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저도 챙기겠지만 주 통상장관과 비서실장이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 지사는 이어 한국에 올 기회가 있다면 경기도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영킨 주지사는 초청에 응할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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