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본 기업 투자유치로 '반도체 메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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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4-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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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업 2개사와 총 234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현지시간 18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타네이치 노리아키 도쿄오카공업 대표이사와 투자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일본 기업 2개 사와 총 23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진공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알박(ULVAC)은 반도체 기술개발연구소를 평택에 설립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반도체 장비 신제품 개발-설계-제조를 잇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인 도쿄오카공업(TOK)은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을 평택 포승지구에 건립한다"며 "두 기업의 투자로 경기도는 반도체 핵심 소재와 고품질 장비의 개발, 생산 능력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반도체 메카’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이은 일본에서 대형 투자유치로 고급 인력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내 관련 중소기업에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시간 18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타네이치 노리아키 도쿄오카공업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도쿄오카공업의 첨단 제조시설을 유치했다.

도쿄오카공업은 평택 포승(BIX)지구에 1,010억 원을 투자해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첨단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방일 3일 차인 지난 18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도쿄오카공업 본사에서 타네이치 노리아키(Taneichi Noriaki) 일본 도쿄오카공업 대표이사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일본 도쿄오카공업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시설용지 5만 5560m2에 2027년까지 101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 품목인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70명의 고용도 창출한다.

경기도는 도쿄오카공업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일본 도쿄오카공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에 납품하는 세계 최대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26%에 이른다. 포토레지스트는 실리콘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되는 반도체 핵심 소재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경기도에 반도체 소재 핵심 생산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도는 반도체 생태계가 한층 더 공고해지고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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