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집적회로(IC·반도체 칩) 생산량이 294억 개로 전년 동월(285억 개)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지난 1~2월 기록(17%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결과에 대해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2021년 12월 이후 15개월래 최다 월간 생산량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이 반도체 장치를 무기 개발·생산 등에 쓰고 있다는 이유로 새로운 대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했으며 올 들어 일본과 네덜란드로부터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는 3월 반도체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다고 표기했으나, 작년과 올해 국가통계국 자료를 비교한 결과 실제로는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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