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국방차관 "AI 국방데이터 구축에 민·관·군 머리 맞대야"

국방부, 제2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 개최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신범철(가운데) 국방부 차관 주재로 제2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국방부]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9일 인공지능(AI) 강군 육성의 핵심자산인 국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민·관·군이 머리를 맞대고 끈기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19일 신 차관 주재로 제2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를 열었다.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는 2021년 12월 제정된 ‘국방 데이터 관리 및 활용 활성화 훈령’에 따르는 국방 데이터 정책 사령탑으로, 국방 데이터 관리·활용에 관한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조정하는 협의체다.
 
지난해 12월 제1차 회의가 열렸으며 이날은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자 국방부와 각군·방사청 주요 직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신 차관은 최근 주목받는 ‘챗GPT’의 기반 기술인 초거대 AI를 언급하면서 “AI 강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군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제도·인프라 등을 끈기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준기 중앙대 부총장 겸 AI대학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융합하는 군대가 전장을 주도한다”며 “국방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혁신 주도자인 각군의 데이터책임관(CDO)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군내외 주요 직위자들은 첨단강군으로의 혁신적 도약(퀀텀 점프)을 위해서는 보안 등 데이터 관련 군내 규정정비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각 군 고유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융합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국방 차원에서 정책적·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