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객도 찐팬 만들기" LG유플러스, 영문 버전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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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4-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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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금 납부 등 업무 외에 멤버십과 결합 할인 정보도 제공

  • 상반기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버전도 공개 예정

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이 통신 서비스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외국어 홈페이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 통신 서비스 사용 경험 혁신을 위해 영문 버전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도 요금 수납, 일시정지 해제 등 통신 서비스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 가능하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입국한 장기체류 외국인은 약 81만명이다. 2021년 36만명 대비 약 12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급증하는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자사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화, 채팅으로 접수된 외국인 고객의 의견을 수렴·분석했다. 그 결과 요금 즉시 납부, 소액결제 내역 확인, 차단·해제 등 기본 통신 서비스 업무가 70%를 차지했다. 이에 외국인 고객이 대부분의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외국어 홈페이지를 제작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했다.

통신 서비스 업무 처리 중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또 멤버십 할인, 결합 상품 할인, 이벤트 등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멤버십의 경우 국문 버전 'U+멤버스' 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발급된 바코드를 이용해 제휴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류 제출 등 대면 업무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고객 위치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매장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추가했다. 통신 서비스 이용 경험과 국내 체류 시 필요한 정보를 고객 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talk+' 탭도 신설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홈페이지 계정 외에도 토스, 카카오톡, 네이버, 애플 계정으로도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구글 계정 연동도 추가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에는 영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외국인 고객의 통신 서비스 이용 불편함을 줄이고, 경험 혁신을 위해 외국어 홈페이지를 마련했다"며 "통신 관련 업무 처리를 넘어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외국어 홈페이지가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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