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이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정원도시 CIB평가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형 국내 1호 정원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가 관련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시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종형 국내 1호 정원도시로 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절차인 국제정원도시 CIB평가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IB(Communities in Bloom)는 캐나다에 자리한 정원도시 평가 비영리조직으로, CIB 이사회 의장인 수잔 엘리스와 이사회 심판위원장인 로버트 아이비전이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시를 방문해 정원도시 조성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평가자문회의도 개최한다.
평가는 도시외관, 환경활동, 문화유산보전, 수목관리, 경관, 조경수 및 화훼전시 등 6개 항목에 대해 지자체, 시민, 기업, 기관 등의 노력과 활동 내용을 현장 실사 및 서면으로 심사한다.
세종시는 CIB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 Bloom Gold'를 목표로 하고 있다.
CIB 평가단은 오는 7월 세종시를 방문해 현지 실사를 하게 되며 9월 중 평가 등급이 결정될 예정이다.
CIB는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 지자체, 기업과 함께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선도하는 국제 조직으로 매년 전 세계 도시가 참가해 정원도시 경연을 펼치는 국제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고, 세종시는 2023 국제 챌린지에 참가해 5개국 38개 도시와 경쟁한다.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의장단과 관계 부서,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평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국제정원도시 조성 및 평가 전략 등에 대한 의장단의 의견청취하는 한편 실행주체별(시민, 지자체, 기업 등) 역할과 참여방안 등을 마련해 최고등급인 '5 Bloom Gold'를 받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공중정원(정부청사), 지상정원(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물빛정원(비단강) 등 우수한 정원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정원도시 모델 정립과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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