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 밴필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결과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4-20 17: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비만인 반려견·묘, 정상체중 반려견·묘보다 수명 짧아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과 미국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는 미국 반려견과 반려묘의 평균 기대수명이 각각 12.69, 11.18세 라는 연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비만이 반려동물 기대수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이라 소개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밴필드 동물병원을 방문한 반려견 1329만여 마리와 반려묘 239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했다.
 

연도별 개와 고양이의 크기 및 품종별 기대수명 [사진=로얄캐닌]

조사 결과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소형견이 13.53세로 기대수명이 가장 길었고, 초소형견(13.36세), 믹스견(12.71세), 중형견(12.7세) 이 그 뒤를 이었다. 그에 비해 반려묘는 믹스묘(11.12세)가 품종묘(11.54세)로 반려견보다 기대수명이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 간격과 성별에 따른 개와 고양이의 기대 수명 [사진=로얄캐닌]

특이한 점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암컷 기대수명이 수컷보다 길었다는 점이다. 반려견은 암컷이 12.76세로 수컷(12.63세)보다 약간 높았지만, 반려묘는 암컷이 11.68세, 수컷이 10.72세으로 약 1년이나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반려견과 반려묘의 수명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도 나왔다. 분석 결과 비만인 반려견 기대수명은 11.71세로 정상 체중의 반려견(13.18세)보다 1.47년 짧았다. 또 과체중 반려묘의 기대 수명은 13.67세로 비만 반려묘(12.56세)보다 1.11년이나 긴 것으로 나타났다. 

곽영화 로얄캐닌 책임수의사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질병의 초기 발견 확률을 높여주고, 수의사와의 상담은 적정 체중 관리 등의 예방적 접근을 도와주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에 주치의를 두고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등 보호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