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청년 신용회복 위해 신복위·사회연대은행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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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4-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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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사회연대은행에서 청년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두나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고, '두나무 넥스트 드림(Next Dream)'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앞서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해 9월 루나클래식(LUNC, 기존 LUNA) 수수료 수익 239.13025970 BTC(지난해 9월 29일 기준 약 66억원)를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기로 했다. 당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루나 거래 수수료 중 약 30억원 규모를 공익 단체에 기부하고, 금융·신용 회복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환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급격한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생활고와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년 부채로 인해 실효성 있는 구제 제도와 선제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구의 빚은 1년 전보다 41.2% 급증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년층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면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 예방책을 제시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채무 조정 중인 청년에게 긴급 생계 대출, 재무 컨설팅, 사후 관리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제공해 이들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건전한 금융 가치관 형성을 도울 방침"이라면서 "사업은 올해를 시작으로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지원 범위와 대상은 점차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시 종로구 알파라운드 사회연대은행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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