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끼리 모여서 마약 투약한 61명 검거...코레일 직원, 학원 강사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텔과 클럽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고 '환각 파티'를 벌인 남성 60여명이 적발됐다. 이들 대부분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6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17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44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호텔과 클럽, 수면실 등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마약 성분을 투약했다. 이 중에는 직접 필로폰을 제조해 판매한 마약사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거된 이들은 20대에서부터 50대로 코레일 직원, 사회복무요원,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연령과 직군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외국 전용 앱을 통해 만남을 가져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2명이 제조책이었고, 34명은 투약자, 25명은 유통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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