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지난 20일 내놓은 '1분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개최한 5차례 메이저 경매 낙찰총액은 약 2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8% 감소했다. 총 작품 판매 수도 513점으로 약 52.4% 감소했고 평균 낙찰률은 약 67.3%로 지난해 약 82.6%보다 낮아졌다.
해외 경매 시장에서도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등 3사의 글로벌 경매 판매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3.6%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1분기 진행된 9건의 메이저경매 출품작 수량 중 고미술 및 한국화 출품작 수량이 67% 비중을 차지했다. 나아가 1분기에 국내에서 진행된 69건의 경매 매출규모 중 고미술 및 한국화 매출액이 23%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고미술과 한국화 부문의 낙찰가 TOP10 중 7점이 마이아트옥션에서 세운 결과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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