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위에서 공을 보며 웃는 김아림. [사진=AP·연합뉴스]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셰브런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2라운드가 오후 8시경 일몰로 순연됐다.
잔여 라운드는 22일 오전 7시에 재개된다. 3라운드는 오전 9시 15분 출발로 밀렸다. 3명씩 투 웨이(1·10번 홀 출발)로 진행된다.
순연 결과 132명 중 31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선두는 김아림이다. 김아림은 2라운드를 마쳤다.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쌓았다. 2위 그룹(7언더파 137타)을 형성한 미국의 메간 캉, 릴리아 뷰와는 1타 차다.
김아림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첫 홀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버디 쇼를 펼쳤다.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14번 홀에 이어 17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쇼는 후반 9홀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2번 홀과 4번 홀에 이어 8번 홀과 9번 홀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김아림은 "티샷의 캐리 거리는 265야드(약 242m) 정도다. 모든 샷을 제어할 수 있다. 때때로 폭풍이나 바람이 불면 지금처럼 제어하기 쉬워진다"고 말했다.
김아림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혜진, 지은희, 최운정은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7위다.
양희영은 이틀 합계 3언더파 142타 공동 26위, 김세영·안나린·고진영은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36위에 위치했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대회장. [사진=AP·연합뉴스]
이 대회는 올해 대회장과 대회명이 변경됐다. 대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텍사스주 더 클럽 칼턴 우즈로, 대회명은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셰브런 챔피언십으로 변경됐다.
비슷하게 구현한 것은 하나 있다. 미션힐스의 명소인 포피스 폰드다.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는 매년 포피스 폰드에 뛰어들었다.
더 클럽 칼턴 우즈는 18번 홀 그린 옆에 호수를 만들었다. 작은 도약대와 함께다. 도약대에는 대회 로고를 그려 넣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컵초는 "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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