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지하수 활용도 높인다…환경부, 서울시·수자원공사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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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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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영등포구·한국남부발전도 참여

  • 소수력발전·냉난방 활용 시범사업 실시

부산 감천나누리파크 '유출지하수 활용모델 시범사업' 추진계획 [자료=환경부]


환경부는 24일 서울시·부산시·서울 영등포구·한국수자원공사·한국남부발전과 유출지하수 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고 23일 밝혔다.

5개 기관은 도심지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선순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출지하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과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각각 체결한다.

유출지하수란 도심 지하철·터널이나 대형건물을 비롯한 지하 공간 개발 때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말한다. 연간 1억4000톤(t)이 나오는데, 이 가운데 11%만이 도로청소나 공원 조경 등에 쓰인다. 나머지 1억2400t(89%)은 그냥 버려지고 있다.

환경부는 서울시·부산시와 유출지하수 관련 연구 협력·데이터 공유, 활용 도시 물 순환 건전성 향상, 제도 개선·관리체계 마련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유출지하수를 소수력 발전과 시설물 냉난방, 조각분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방법을 찾고자 영등포구 샛강역 인근 자매공원과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인근 감천나누리파크에서 시범사업을 벌인다.

환경부는 제도 개선 추진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모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해 도심 지속가능한 물순환에 이바지할 유출지하수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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