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세 사기 TF' 구성…55건 경매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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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4-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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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생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관계부처와 공조를 강화한다.
 
금감원은 은행·중소 서민금융 담당 부원장 총괄 아래 3개 팀으로 구성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TF’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부 조직은 △총괄·대외업무팀 △경매 유예 점검팀 △종합금융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총괄·대외업무팀은 각종 회의를 주관하고 유관기관과 협의 및 정보공유 등 TF를 총괄한다. 경매 유예 점검팀은 전 금융권의 전세 피해 관련 경매·매각 유예 현황을 점검한다. 종합금융지원센터 운영팀은 전세 사기 피해자의 상담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개소 후 하루 동안 3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TF 운영을 통해 금융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제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1일에는 인구 미추홀구의 경매 기일이 도래한 59건 중 유찰된 4건을 제외하고 모두 유예 조치했다. 나머지 4건은 영세 고정이하여신(NPL) 사업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주택의 경매가 최대한 유예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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