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1일 ‘새빛 청년존’ 1호 입주기념식을 열었다. 2022년 7월 수원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체결한 ‘수원청년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새빛 청년존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LH의 역세권 비주택리모델링 청년임대주택에 입주할 청년을 수원시가 자체 선정 기준으로 모집해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역세권 비주택리모델링 청년임대주택 입주자를 지자체 자체 기준으로 모집해 선정한 건 수원시가 처음이다.
LH는 역세권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 호수의 30% 범위에서 수원시에 우선 공급하고 수원시는 특화 기준에 따라 입주 청년을 선정한다. LH가 청년주택 내 공간을 확보해 제공하면 수원시가 일자리·창업·주거 등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운영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예비입주자 83세대(240명)를 모집했고 수원시 청년 620명이 신청했다. 수원시는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당첨자(예비입주자)를 선정했다. 현재 입주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6월까지 83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만 19~34세 저소득 무주택 청년이고 수원시 특화 우선 입주 대상자는 △수원시 소재 기업 취·창업 청년 △예술인 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등이었다.
수원시는 LH와 지속해서 협력해 새빛 청년존 2호 입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입주기념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한준 LH 사장 새빛 청년존 입주 청년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조미옥 위원장 박현수·정종윤·김소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청년들의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 의견을 반영해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입주 청년들이 새빛 청년존에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LH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빛 청년존과 같은 혁신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LH와 협력해 새로운 도시공간 전략 수립한다
수원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새로운 도시공간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콤팩트시티 도시 공간 전략 수립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콤팩트시티(기능집약 도시) 고밀·복합 공간 구상 △도시주택 공급 △미래교통 스마트도시(첨단 지능형 도시) 건설 △수원 지역 발전 등에 관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한준 LH 사장 권세연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수원시가 미래도시 청사진을 그리는데 LH가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원시민들의 주거 편익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도시혁신에 대한 LH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노하우 에너지를 수원시에 적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공간을 LH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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