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중국 직진출…글로벌 SPA 브랜드로 발돋움

이랜드차이나 대표브랜드 스파오 치바오 완커점. [사진=이랜드]

이랜드 SPA 브랜드인 스파오가 중국 시장 직진출에 나섰다.
 
이랜드는 지난 1월 한·중 패션 총괄 대표로 최운식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 패션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0% 성장했다”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통해 빠르게 실적이 개선된 만큼 이랜드 핵심 패션 브랜드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마켓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운식 대표는 상품 기획과 생산, 브랜드 운영까지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양국 패션사업부문을 일부 통합해 효율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이랜드 한국 패션부문 대표 SPA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스파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SPA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스파오는 중국에서 한국과 다른 중국 전용 상품을 설계해 판매하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취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 스파오가 본사 역할을 하며 한국 상품을 그대로 중국에 전개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