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정 종합평가는 시군 간 세수 증대를 위한 자율경쟁을 유도해 자주재원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 시군 및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 및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실적 등 4개 분야 24개 세부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특히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최종 수상 시군을 결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포항은 지난 연도 체납액 징수율, 체납처분 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칠곡은 현 년도 체납액 정리 보류율,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구미는 이월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실적 및 세수 확충 실적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얻었다.
종합평가 대상을 수상한 포항시 이상철 정무특보는 “이번 대상 수상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지켜 준 납세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납세자 편의 시책과 공평 과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5조4000억원의 징수 실적을 달성한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올해 경제 상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움이 많지만, 경북도와 시군이 납세자의 어려움을 한 번 더 살피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세수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자”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지방세 5조4067억원을 징수해 처음으로 지방세 5조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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