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 기념일이 연달아 있는 선물 성수기 시즌이다. 이에 유통가에서는 기념일마다 맞춤형 선물을 폭 넓게 선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행사를 준비한 업체들은 백화점업계부터 이커머스업계, 패션업계 자사몰까지 다양하다.
LF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선물 큐레이션 ‘Gift Festival(선물 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LF몰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의 달 선물 시즌(4월 25일~5월 15일) LF몰 내 매출 1위 아이템은 ‘닥스 여성 스카프세트 플리츠 티셔츠’였다. 이어 ‘핏플랍 레더 스니커즈’, ‘헤지스 퍼피자수 티셔츠 세트’, ‘킨 남성 슬리퍼’, ‘이자벨마랑 티셔츠’,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향수’, ‘앳코너 크롭 자켓’, ‘TNGT 카라티셔츠’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 슈즈, 잡화, 향수 등이 골고루 상위에 올랐다.
이에 LF몰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받는 사람에 따른 대상별, 가격대별, 카테고리별 맞춤 선물을 총 20여개 기획전으로 세분화해 추천한다. 카테고리별 맞춤 선물의 경우 패션잡화, 스킨케어, 가전, 키친웨어, 홈데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이르는 품목들을 총망라했다.
특히 골프용품, 반지갑, 벨트, 니치향수 등을 엄선한 ‘계절에 어울리는 향수 추천’, ‘센스 있는 골프 선물’ 등 패션잡화, 뷰티 브랜드 전용 기획전도 운영한다. 닥스골프, 아떼 바네사브루노, 질 바이 질 스튜어트, 핏플랍, 콜한, 아떼 뷰티, 불리, 조보이 등 주요 브랜드의 상품들을 엄선했다.
LF 관계자는 “다년간 쌓아온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정의 달 선물 시즌 인기가 많았던 베스트 품목들을 엄선했고 다양한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선물들을 큐레이션해, 효율적인 선물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 선물하기 전문관 ‘신백선물관’을 열고 선물하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날 공개한 신백선물관에는 신세계 바이어들이 엄선한 베스트 상품,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선물 큐레이션, 신세계백화점다운 선물 포장을 담았다.
생일, 격려와 응원, 결혼과 집들이, 임신과 출산, 건강과 회복 등 상황별 맞춤 선물과 5월 가정의 달 등 시즌 선물, 부담 없는 가벼운 선물부터 명품 선물까지 추천해준다. 원하는 케이스를 선택하면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엄선한 베스트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향후 받는 사람의 선물 위시 리스트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 후 고를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온라인몰도 가정의 달 기획전을 마련했다. 11번가는 30일까지 ‘해피 칠드런스 데이(Happy Children’s Day)’ 행사를 진행한다. 장난감 중에서도 매년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를 끄는 대표 베스트셀러를 판매하는 행사로 ‘레고’, ‘해즈브로’, ‘손오공’, ‘아이코닉스’, ‘영실업’ 등 국내 브랜드 5곳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5곳의 대표 브랜드 외에도 500여 곳의 셀러도 동참한다. 오는 30일까지 블록, 작동·조립완구, 학습·감각발달완구, 인형, 역할·미술놀이 완구 등 인기 장난감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티몬은 ‘가정의 달 메가세일’ 특별전을 내달 12일까지 약 3주간 개최하고 선물과 레저 입장권, 여행상품 등을 엄선해 최대 50%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은 이번 행사에서 부모님과 자녀들을 위한 인기 선물에서부터 연휴를 위한 여행상품 등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특히 평일에는 최대 30%, 주말에는 최대 50% 룰렛 쿠폰 혜택에 더해 선착순 타임쿠폰도 발행한다. 또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총 6개의 기념일을 카테고리로 구성하고 매일 추천 상품을 공개한다.
위메프는 내달 8일까지 ‘가정의 달’ 행사를 열고 관련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은 완구류, 건강기능식품 등 각각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정원삼 6년근 고려홍삼정 365스틱과 글로버 엘리트 프라임 킥보드 등이다.
‘가정의 달 즐기기’ 코너도 진행한다. 제주도 렌터카와 식스 더 뮤지컬 티켓, 코엑스 아쿠아리움 입장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상품을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패밀리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0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비롯해 황금연휴 가족 단위 나들이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특가에 제안한다.
먼저 홈스타일링관과 건강·스포츠관에서 전 고객에게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23일까지 매일 3회씩 지급한다. 베이비·키즈관에서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정의 달은 리오프닝으로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유통업체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으로 소비 촉진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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