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크기와 속도가 충북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테오도르 레빗 하버드대 교수의 ‘경영에 대한 생각’ 중 ‘생각의 크기가 시장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혁신의 크기와 속도’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 취임 10개월 중 최고의 일은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다’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라며 “충북의 50년, 100년을 내다봐도 변할 수 없는 우리만의 정체성이고 브랜드 슬로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일을 해낸 도청 공무원들과 도민들의 창발적인 생각이 충북에 엄청난 힘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우리는 스스로를 중심에 세우는 자각, 중심에 세워야겠다는 결의를 가질 때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고,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지리적 중심의 충북에서 미래 소프트파워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혁신의 크기와 속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지리의 중심, 물의 중심에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러나 문화의 중심, 교육의 중심, 환경의 중심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노력과 지혜를 집중해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심에 서기 위해 싸워야 할 대상을 ‘낡은 생각과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다른 시도와 싸울 필요도 없고, 정부의 예산을 탓할 필요도 없다”며 “우리 내부의 적인 낡은 생각과 관행을 떨쳐버리는 것이 혁신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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