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며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 될 수 있다.
엠폭스는 호흡기질환과 달리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밀접한 신체 접촉(피부접촉ˑ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두통·림프절병증·근육통과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ˑ종창ˑ발진)이 나타나고 2~4주 동안 지속 후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에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 밀접한 피부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133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