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산재 사망 30%↓…안전관리 1등급은 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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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3-04-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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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 사고사망자 2021년 39명→2022년 27명으로

[사진=기획재정부]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자 수가 전년 39명에서 27명으로 30%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어 안전관리 문화 정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최상대 제2차관이 주재하는 제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확정)했다.

정부는 사망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시행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안전신호등 사업 등 최근 추진 중인 공공기관 안전관리강화 정책과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작동한 결과로 해석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에 시범 운영한 건설현장 안전신호등 사업을 통해 사고사망자는 2021년 9명에서 2022년 3명으로 66.7% 감소한 것도 주요인 중 하나로 언급했다. 

100개 공공기관에 대한 안전관리등급을 심사한 결과, 1등급(우수)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없었다. 2등급(양호)은 30개, 3등급(보통) 60개, 4등급(미흡) 9개, 5등급(매우미흡) 1개 기관으로 심사됐다.

전년 대비 보통 이상(2·3등급) 기관은 20개가 증가하고, 미흡 이하(4·5등급) 기관은 19개 감소해 안전관리 수준이 전년보다 향상됐다.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1개, 하락한 기관은 5개, 동일한 기관은 53개로 심사됐다.

특히 인천항만공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민연금공단·안전성평가연구소(4→2등급), 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어촌어항공단(5→3등급)은 2개 등급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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