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Knowledge Sharing Program)는 기획재정부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기초로 협력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자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영문명: KSP’을 실시하여 89개국 및 12개 국제기구와 1400여 개의 정책과제에 관한 연구 및 자문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페루KSP는 통상관광부를 협력 기관으로 하여 ’페루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를 위한 로드맵 수립’을 주제로 정책 자문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2023년 4월 25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KSP의 하나로 페루 통상관광부 관계자들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을 방문하여 투자유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간담회를 뒀다.
페루 통상관광부 대외무역 촉진 총괄국장인 Claudia Parra Silva 외 통상관광부 실무자 4인과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방호경 전문위원, 충남대학교 문희철 교수 등 총 13명이 대경경자청을 방문하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유치 진행 상황을 듣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페루측 관계자들은 과거 섬유산업으로 대표되던 대구가 국제패션디자인지구 외에도 신서첨단의료지구, 수성의료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처럼 의료산업과 바이오 융합기술 R&D 클러스트를 구축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페루의 발전모델로 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패션디자인지구 내 입주기업 중 2022 DGFEZ 태국, 인도네시아 화상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젠텍스를 방문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기업이 판로개척을 위해 협력해나가고 경자구역 내에서 성장해 나가는 입주기업의 모범사례를 탐방·관찰하였다.
페루 KSP 관계자들은 페루 경제자유구역에도 우수한 연구개발기관이나 앵커 기업의 유치가 절실하다고 느끼고 입주기업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페루 경제자유구역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삼룡 청장은 “페루KSP 실무진들이 대경경자청의 기업 유치 및 지원정책을 탐색하고 입주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경제자유구역을 성장시키는 열쇠임을 이해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며 “대구・경북의 사례가 페루 경제자유구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