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소·반도체·친환경 기업 6곳, 한국에 19억 달러 투자···윤석열 방미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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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4-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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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 기업 6곳이 한국에 19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미국 기업 6곳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기업들의 투자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과 자국 산업 보호주의 환경 속에서 한-미간 첨단산업과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투자가 결정된 분야는 수소(에어프로덕츠·플러그파워), 반도체(온세미·그린트위드), 친환경(퓨어사이클·이엠피벨스타) 등이다. 특히 에어프로덕츠의 암모니아·수소 저장 및 생산시설 구축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수소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이번 투자신고 프로젝트들을 핵심산업 공급망 구축과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고려해 우선 투자유치 대상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각 기업을 밀착 지원해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국내 경제 발전을 위해 우리 전략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분야 강국인 미국과 긴밀한 경제적 협력은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미국 첨단 반도체기업들을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분야 기술기업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첫번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미국 에어프로덕츠·퓨어사이클사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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