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촌협약'으로 농촌활력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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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허희만 기자
입력 2023-04-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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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농촌협약 체결, 5년간 342억 규모의 농촌생활권 활성화 사업 추진

정황근 농식품부장관과 강임준 군산시장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식(정황근 농식품부장관, 강임준 군산시장)[사진=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살기 좋은 농촌공간 조성을 위해 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로 농촌지역의 365생활권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26일 정황근 농식품부장관과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지난해 농촌협약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21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농촌지역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 정책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식품부와의 협약으로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342억 규모의 군산시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농촌협약제도는 사업 단위별로 추진했던 농촌정책들을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제도로서, 시·군이 수립한 농촌공간 종합계획에 따라 투자를 집중해 농촌지역의 365생활권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농촌협약을 위해 지난 2021년 농촌협약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20년간 농촌지역 발전계획인 '군산시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단일생활권의 5년간 발전계획인 '군산시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으며, 농식품부와 여러 차례 자문회의와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342억원(국도비 219억 포함) 규모의 농식품부 사업(지방이양사업 포함)에 대해 최종 지원 확정을 받았다.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도시와의 공존·공생·공감·공유로 채우는 3/6/5 행복한 농촌 생활쏙(SOC)’이라는 비전으로 수립한 '군산시 농촌공간 전략계획'과의 정합성과 거점(상위-중위-하위) 기능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농촌과 도시의 행복한 동행, 다함께 누리는 활력농촌 군산!’ 실현을 농촌생활권 활성화 목표로 설정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협약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옥산면, 임피면, 대야면) △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회현면, 서수면, 옥서면, 나포면) △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옥산면) 등이 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 힐빙어울림센터 조성(옥산) △ 365신통방통활력센터 조성(임피) △ 대야 가족놀이터 조성(대야) △ 산들행복관 조성(옥구) △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 시스템 구축(회현, 서수, 옥서, 나포)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은 미흡한 정주 생활 여건으로 고령화, 과소화, 공동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농촌협약을 통해 중장기적 시점으로 농촌을 바라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유의미한 사업들에 집중 투자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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