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연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 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영매거진(일본)을 포함한 여러 만화 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립니다.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 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 하는 한국 연예부 기자님들"이라며 "정성 어린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다"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또 그는 "촬영과 더불어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래 할 여지가 있었다. 제가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사가 바라는 행보도 데뷔도 아닙니다"고 해명하며 "일본에서 작년에 패션쇼를 설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 역시는 역시네요"라며 비꼬았다.
지난 24일 일본 잡지 영매거진은 하연수의 그라비아 모델 참여 소식을 전했다. 그라비아는 일본에서 어린 미소년의 비키니나 세미 누드를 찍은 영상물 혹은 사진집을 가리킨다.
한편 하연수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일본 연예기획사 트윈플라넷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당시 "멋진 조력자이자 든든한 회사인 트윈플라넷과 시작을 함께하게 돼 말로 형용할 수 없이 기쁘다"며 "자신의 개선을 잃지 않고 겸허하게 배워나갈 것을 다짐하며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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