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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왼쪽)과 이용훈 수원교구장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시장과 이용훈(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주교는 26일 영통구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대화를 나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 메시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주교님을 자주 뵙고 지혜를 빌려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그동안 수원희망글판 문안을 시민 공모로 선정했는데 2023년 봄편부터 수원 출신 명사를 비롯해 자립에 성공한 청년 등 어려움을 이겨낸 이웃들을 선정해 그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문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방식을 변경했다.
광주 전남공업고등학교가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을 “학교 외벽에 게시하고 싶다”고 제안해 수원시가 학교 측에 이미지 파일을 제공하기도 했다.
1963년 10월 설정돼 올해 설정 60주년을 맞은 수원교구는 한강 이남 경기도 지역을 관할한다. 2023년 현재 본당 222개 신자 94만여 명에 이른다.
◆ 외국인 밀집지역 합동 방범 순찰
경기 수원시는 합동순찰반을 구성해 저녁 외국인밀집지역인 팔달구 매산동·고등동 일원을 방범 순찰했다고 26일 밝혔다.수원시 다문화정책과 공직자와 수원서부경찰서 경찰 매산동·고등동행정복지센터 직원 외국인자율방범대 등 60여 명은 고등동 외국인 상가 밀집지역과 역전시장 주변 다문화푸드랜드를 방범 순찰했다. 이주민과 시민들에게 범죄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범죄예방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주민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교류·화합하고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3월 말 기준 수원시에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은 5만 8919명이다. 외국인 상가가 밀집한 수원역 일원은 외국인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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