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7일 제주항공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주항공의 예상 영업이익은 156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이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자 시장 기대치를 15.4%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제주항공 투자 포인트로 △역대 최대수준 편당 승객수 △국내 여객 서비스 공급 부족에 따른 여객 단가 상승 △항공기 도입 계획을 들었다.
그는 "국제 여객 수요 호조와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연평균 운용 여객기가 전년 대비 8.6% 늘어나고 국제여객 수송량도 전년 대비 364.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고환율로 장거리 여행비용 부담이 커졌고 중국 노선 운항 재개가 지연되고 있다"며 "한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저비용 항공사들이 많은 노선을 운영하는 일본과 동남아지역으로 집중되는 것도 실적 개선 도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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