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13억원)보다 2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2조60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 부문 1조 6033억 △토목사업 부문 5269억원 △플랜트 사업 부문 3828억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 951억원 등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83억원으로 43.4%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983억원으로 같은 기간 43.4%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실적이 높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것으로, 올해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4조170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2조6585억원)에 비해 56.9% 늘어났다.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8058억원을 수주하면서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1조8000억원을 1분기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9283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재무구조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의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 2022년 말 199.1% 대비 14.6% 포인트(p)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등 국내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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