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루,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7개월만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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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4-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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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40)가 음주운전 후 동승자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소영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조씨에 대해 범인도피방조, 음주운전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를 적용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다. 당시 조씨는 경찰에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해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범인도피 혐의로 동승자 A씨만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한 당초 진술이 거짓임을 확인하고 조씨가 이를 도운 정황도 확인했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지인에 차 키를 건네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도록 한 혐의와 같은 날 술에 취한 상태로 시속 180㎞ 이상으로 과속 운전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조씨가 몰던 차량은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구간에서 가드레일과 충돌 후 전복됐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0.08%로 알려졌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조씨는 이루라는 예명으로 2005년 데뷔했다. 2017년 MBC 드라마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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