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화서시장을 방문화서시장 아케이드(비 가림 지붕) 2구간과 화서1동 공영주차장 공사 현장 곳곳을 점검하고 “공사가 조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27일 밝혔다.
1980년 문을 연 화서시장은 서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현재 210개 점포에서 615명의 상인이 농산물 수산 축산물 청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9년 화서시장 가·나 동 구간에 길이 100m 폭 14m 규모의 1구간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하면서 시장 내 무허가 건축물·노후 시설물도 철거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2구간 아케이드 설치 사업은 2021년 3월 계획을 수립하며 시작됐다. 같은 해 4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하고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철거를 시작했다.
11월 기초터파기 지중 구조물 확인 등 기초공사를 완료했고 현재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공사는 7월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시장실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영진 국회의원 박미숙 팔달구청장 김호겸 경기도의원 김미경 수원시의원 화서시장 상인들과 주민 등이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재준 시장은 “상인 여러분이 요청하신 사항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7월 완공 예정인 화서1동 공영주차장 조성 현장도 찾았다. 159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화서1동 공영주차장은 팔달구 동말로 73-2 일원에 지상 3층(4단) 연면적 4698㎡ 규모로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상인들은 “공휴일 주말 명절에 많은 시민이 시장을 방문한다”며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화서1동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주차 문제 해결과 함께 시장의 원활한 운영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분들과 상인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이재준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가는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 시민 안전 지키는 ‘새빛안전지킴이’ 첫 교육
시청 대강당에서 대면·비대면 병행방식으로 열린 교육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본청·사업소 5급 이상 간부공직자 시 단체장 등이 참석해 안전 관련 강의를 듣고 심폐소생술을 실습했다.
수원남부소방서 소속 전문 강사가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방법 등을 설명했고 이종충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과 수원시와 소방서의 협업사항 등을 교육했다. 수원시 재난대응과는 재난 현장대응 매뉴얼 교육을 했다.
수원시는 시민 공직자 협업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의식과 응급처치·심폐소생술(CPR)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새빛 안전지킴이는 △위험 상황 상시 모니터링 △재난·재해 발생 시 신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 처치(심폐 소생술)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시는 2026년까지 수원시 인구의 5% 이상(6만 2500명 이상)을 새빛 안전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안전교육 분야 전문 강사의 대면 교육(2시간)으로 이뤄지며 교육을 이수한 시민·공직자에게는 모바일 이수증을 발급한다. 상설교육과 찾아가는 교육을 병행한다.
이재준 시장은 “급박한 순간에는 소방·경찰이 도착하기 전 우리가 안전지킴이가 돼 소중한 생명을 살려야 한다”며 “새빛 안전지킴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