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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LG전자, 생활가전 사업 첫 '분기 영업이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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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4-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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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 사업, 매출·영업이익 1분기 사상 최대…TV, 흑자전환

LG전자가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 속 생활가전 등 역대급 실적을 깜짝 발표했다.
 
LG전자는 27일 올해 1분기 매출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고 수준 경영실적을 달성한 데는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워룸’ 태스크 등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본부별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내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단일 사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강화하는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는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 기존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 또한 시너지를 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유럽의 지정학적 이슈 장기화에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웹오에스(webOS) 플랫폼 기반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 흑자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전장사업인 VS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매출은 2조3865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을 냈다. 지난해 말 8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판매 물량 확대로 이어져 매출이 늘었다. 또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아울러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부문은 매출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IT 제품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적극 대응해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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