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명품대회로 치러지는 ‘제2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연일 외지에서 몰려드는 동호인들로 파크골프장은 물론 문경시내 식당가나 숙박업소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5월 1~2일 예선, 3~4일 본선 경기가 치러지며 제주와 전라, 강원도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참가해 1165명이 기량을 겨룬다.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거리를 고려해 지역별 4개 그룹으로 나눠 예선을 진행하며 그룹별 상위 50%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해 최고 상금 1천만원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위권 입상을 노리는 선수나 배정된 일정에 참가하지 못한 동호인들이 대회 20여일 전부터 몰려들고 있다.
이동숙 문경시파크골프협회장은 “하루 300여명 이상 전국에서 몰려와 지금까지 5천여 명은 다녀갔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협회 관계자들은 경기장 이용뿐만 아니라 식당과 숙박업소 소개 등에도 땀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습 라운딩을 위해 문경시파크골프장을 찾은 김종수(62·대구 수성구)씨는 “상금이 많은 대회인 만큼 상위권 입상을 위해 2번 가족과 함께 문경을 방문했다”며 “덕분에 아름다운 관광지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도 즐겼다”며 좋아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앞으로도 야외 운동시설처럼 문밖에 나서면 누구나 편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문경시 구석구석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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