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손바닥정원, 우리나라 정원문화와 공원녹지정책 패러다임 바꿀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4-27 16: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1회 수원 가드닝의 날-사이좋게 꽃' 개최

  • '탄소중립 그린도시사업' 주민들에게 알려

이재준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의 손으로 조성하고, 관리하는 손바닥정원은 우리나라 정원문화와 공원녹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는 27일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제1회 수원 가드닝의 날-사이좋게 꽃’에 참여한 이재준 시장은 “손바닥정원은 시민들이 함께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열린 정원”이라며 “손바닥정원이 마을을 풍요롭게 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발대식을 한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이범석 단장과 운영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여러분이 손바닥정원을 이끌어 달라”며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은 활동 선서를 하고, “열린정원인 손바닥정원의 모든 활동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범석 단장은 “수원이 정원으로 덮이는 그날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마음, 함께하는 가드닝’을 주제로 열린 제1회 수원 가드닝의 날은 정원놀이 체험, 산림치유 체험, 손바닥정원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3번째) 등이 정원만들기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정원 전시장과 가드닝(정원 관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정원 전시장에는 정원 식물·시설을 전시했다. 가드닝 상담소에서는 시민들에게 정원 관리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분갈이를 지원했다.
 
수원시는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을 찾아내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손바닥정원 사업에 참여할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을 모집했고, 현재 712명이 가입했다. 손바닥정원단은 주민들의 손바닥 정원 조성을 지원하고, 정원 관리, 정원 관리 교육·프로그램 진행, 손바닥 정원 홍보 등 활동을 한다.
◆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시행계획 수립용역’ 주민설명회 개최

수원시가 ‘탄소중립 그린도시사업 시행계획 수립용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사업 시행계획 수립용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사업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벤처밸리2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평동·고색동·오목천동·탑동·서둔동·호매실동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과 탄소중립 그린도시사업 소개 주민 의견 수렴(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탄소중립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다.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시’를 비전으로 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사업 분야는 △에너지 전환 △흡수원 확대 △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탄소중립 프로그램 등이다. 올해 10월까지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수원시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은 ‘시민 참여’다. 교통 인프라를 재정비해 ‘시민참여형 탈탄소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스마트자원시스템(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교육·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탄소중립 플랫폼’(앱)을 만들어 탄소 배출·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참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월 김정인 중앙대 교수(총괄계획가 온실가스 분야) 등 위원 7명을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 총괄계획단(MP)’으로 위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