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요 뉴스
▷상승세 주춤한 코스닥, 신용잔고 10조원…커지는 빚투 '폭탄' 경고음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0조4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신용융자 잔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6월 14일(10조1348억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달 900선을 넘기며 연 고점을 높여나가던 코스닥 지수는 83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850선에 마감했지만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특히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주가가 급락한 종목들 중 신용잔액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상당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점 중 하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잔액 비중이 높은 종목은 우리넷(12.66%), 선광(11.71%), 빅텍(11.50%), 제주반도체(11.45%), 다우데이타(10.90%), 오픈베이스(10.78%), 모아데이타(10.56%), 나무기술(10.24%), 인포뱅크(10.22%), 희림(10.17%) 등 순이었다. 이 중 선광과 다우데이타가 SG증권발 매도 물량 유입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신용융자잔액 비중이 큰 종목에 대한 매수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반대매매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기 때문에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신용융자 상황을 파악하면서 매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크레딧 캐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우량 크레딧에 대한 투자심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봐.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5월 크레딧채권시장은 완만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채권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상당기간 뒤로 밀릴 수 있어 금리역전 현상 및 이에 따른 국채 역캐리 부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지난 1, 2월과 마찬가지로 금리가 높은 크레딧채권으로 캐리수요가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진단.
-전 금융권 PF대주단 협약이 5월에는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업종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될 수는 있어. 다만 지난해 4분기 레고랜드 발 유동성 위기국면을 금융당국의 적극적 대처로 빠르게 극복한 학습효과를 고려하면 크레딧시장 전반 내지 부동산 관련 업종 전반의 약세보다는 업체별 부담 수준을 반영한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김 연구원은 "섹터별로는 우량 크레딧 내에서 절대금리가 높은 영역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며 "우량 크레딧에 대한 투자심리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우량 크레딧 섹터 내에서 절대금리가 높은 영역으로 수요가 좀 더 몰릴 것"이라고 부연.
◆장 마감 후(27일) 주요 공시
▷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검진키트 공급계약 체결
▷티로보틱스, 이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덕산테코피아, 종속회사 덕산일렉테라가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
▷한솔아이원스,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지아이텍,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
▷코오롱티슈진,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
▷티사이언티픽, 서비스 품질 검증 업무(서버/DB) 위탁 용역 공급계약을 체결
◆펀드 동향(26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384억원
▷해외 주식형 -935억원
◆오늘(28일) 주요 일정
▷한국: 3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미국: 3월 PCE물가지수, 3월 개인소득·개인소비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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