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아저씨'가 일본 性 문화 체험?...일부 시청자 "하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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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4-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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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방송인 신동엽이 MC를 맡은 새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편'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진행하고 있는 SBS 'TV 동물농장'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난 26일부터 MC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전날 공개된 '성+인물 : 일본편' 속 신동엽이 친근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물농장의 모습과 이질적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27일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편' 6화가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성(性) 문화를 알아본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그러나 일부 회차에서는 성인 비디오 배우들이 출연해 비속어와 은어를 섞어가며 성인문화 산업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가운데 신동엽은 성인 비디오 배우와 함께 역할극을 펼치며 얼굴과 귀가 빨개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신동엽, 성인물을 찍든 가족프로그램을 찍든 한 가지만 해라. 입에 담기도 낯 부끄러운 인간들 데리고 인터뷰랍시고 매춘 행위에 대해 자랑스럽게 떠들면서 동시에 가족들 모두가 둘러앉아 보는 프로그램에도 나온다니"라며 "공중파에서 보고 싶지 않다. 자진해서 나가달라"고 동물농장 하차를 요구했다. 다른 누리꾼도 "신동엽씨 본인이 출연한 프로그램 자녀와 부모님 앞에서 같이 보고 감상할 수 있나요? 부끄럽지도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신동엽 응원한다", "우리나라도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각자 다른 프로그램인데 무슨 상관이냐"등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오면서 찬반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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