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측 "'1조원 파티' 주최 측 아닌 게스트로 참석…계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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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4-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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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임창정이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를 낳은 주가조작 세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1조원 파티' 참석 경위를 해명했다.

임창정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29일 "임창정이 1조 파티에 참석하게 된 건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덕연 회장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을 받았던 것"이라며 게스트의 자격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덕연 회장과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이었고, 임창정씨 명의로 주식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 당시 임창정씨는 라덕연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와 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며 행사의 구체적 내용은 참석 후에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히 인사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난 게 전부"라며 "이번 보도처럼 앞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들에 대해서는 명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해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의 대량 매물로 인한 일부 종목 주가 폭락 사태가 이어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특정 세력이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주가조작 사태로 인해 약 1000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봤고 이 중에는 정재계 인사와 연예인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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