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지금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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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4-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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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公 데이터랩 조사 결과 평균 체류기간, 숙박객 증가

[사진=전북도]

전라북도가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조사(2022년 4월~2023년 3월)에 따르면 2022년 전북을 찾은 방문자수는 9756만명으로, 전년대비 1291만명(15.3%) 증가했다.

또한 평균 체류시간은 전국 3위인 445분으로, 전국 평균인 384분보다 61분이 길었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숙박 방문객은 2406만명(24.6%)으로 나타나 전북도가 체류형 관광지로 점차 변모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전북을 방문한 이유로는 음식, 숙박, 문화관광 순이었으며, 주요 소비자는 40~50대가 55% 이상을 차지했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통계를 바탕으로 여행 방문지 선택이유, 여행정보 획득경로, 관광 주요 소비자 등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대응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무엇보다 관광 주요 소비자가 40~50대 인 것을 고려해 MZ 세대를 위한 핫플레이스 개발, 유명 영화촬영지와 영화의 거리를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이색체험 상품 개발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색있는 마케팅 활동, 관광지 개발, 다양한 축제 등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관광해설사와 관광숙박업, 여행업, 관광음식업 등 관계자의 친절과 철저한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4일 ‘관광만족도 1위, 관광소비 1.5배, 숙박일수 2일’의 3대 목표를 핵심으로 하는 ‘K-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새만금 팸투어 ‘스타트’

[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새만금 팸투어 가동을 시작으로 새만금 일대에 대한 관광객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올해 새만금과 인근 3개 시·군 팸투어를 8회 추진한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신규 관광지가 포함된 테마별 팸투어를 진행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영상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에서 새롭게 문을 연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을 비롯해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등이 포함된 신규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태 마스터스 대회와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리는 만큼, 이슈를 생성‧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잼버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미니잼버리와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의 협력 단체 및 기관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문객 유치 등도 추진된다.

한편, 2015년 처음 시작한 새만금 팸투어는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으며,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1~2022년에도 여행전문 유튜버, 해외 인플루언서와 함께 팸투어, 미니잼버리, 랜선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호응을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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