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첫 타자에 정의선 회장…MZ와 갓생·불굴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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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4-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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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진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첫 번째 인사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등이 출격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30명을 만나 ‘꿈을 위한 갓생(God生)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대화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갓생 한 끼’에 정 회장과 박 대표, 노 대표 등 3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경련은 중장기 발전안 중 하나인 국민 소통 프로젝트로 MZ세대와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계획했고 이를 '갓생 한 끼'로 이름 붙였다. 갓생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 루틴을 실천한다는 뜻을 담은 MZ세대 유행어다. 전경련은 분기별로 MZ세대 30명을 선발해 대기업 회장, 전문경영인,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과 점심을 함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 회장과 박 대표, 노 대표는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행사 참여를 결정했다. 이들은 다음 달 25일 서울 시내에서 열리는 갓생 한 끼에서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사전 행사와 멘토가 멘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질의응답, 자유 대화, 인증서·선물 전달, 기념 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정 회장은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목표 아래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정 회장 지휘 아래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로 도약했고 전동화와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카셰어링 1위인 쏘카 박 대표는 전 세계 4000만명 이상 이용자를 확보한 커플 메신저 ‘비트윈’, 이동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는 2020년부터 대표를 맡아 쏘카를 국내 모빌리티 최초 유니콘으로 성장시켰다. 노 대표는 홍철책빵, 꿈과 모험의 홍철동산 등 창의적인 콘셉트의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다.

MZ세대 중 참석 희망자는 전경련 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 내에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 기부 계획을 밝히고 오는 5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2005년생부터 1989년생을 대상으로 30여 명을 선발한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MZ세대가 본인의 롤모델일 수 있지만 평소 만나기는 어려운 기업인을 만나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통형 리더십이 이 시대 화두인 만큼 앞으로도 전경련이 보다 적극적인 소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는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왼쪽)와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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