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중 17곳서 등록금 인상…평균등록금 67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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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4-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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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학생들이 2023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4년제 대학 17곳이 등록금 인상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 1명이 1년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약 679만원으로 1년 전보다 3만원가량 올랐다.

교육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곳 중 8.8%인 17곳이 학부 등록금을 인상했다. 91.2%인 176곳은 동결했고, 4곳은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학생 1명이 1년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9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3만1800원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 평균등록금이 1년 전보다 4만8900원 오르며 가장 많이 뛰었다. 지난해 761만8900원에서 올해 766만7800원으로 올랐다. 사립대학 평균등록금이 지난해 752만5800원에서 757만3700원으로 4만7900원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인상 폭은 비수도권 1만4100원, 국·공립 9900원 순이었다.

계열별 평균등록금은 의학 989만200원, 예체능 779만원, 공학 725만9400원, 자연과학 685만원, 인문·사회 597만5800원 순이었다.

정부는 2009년부터 대학 근로장학사업 평가 항목에 등록금 인상률을 포함하고, 2012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는 등 등록금 동결을 강제해왔다. 그럼에도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선 상황이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5.4%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1%보다 0.7%포인트(p) 감소했다. 강사 강의 담당 비율은 20.3%로 지난해 1학기 21.4%보다 1.1%p 줄었다.

한편 올해 1학기 비수도권대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8.3%로 수도권대(61.2%)보다 7.1%p 높았다. 사립대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6.4%로 국공립대 62.5%보다 3.9%p 컸다.

올해 1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8.6%로 지난해 1학기 35.4%보다 3.2%p 올랐다. 공립대 소규모 강좌 비율은 56.0%로 사립대 38.2%보다 17.8%p 높았다. 비수도권대는 40.5%로 수도권대 35.9%보다 4.6%p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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