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영동∼단양을 환승 없이 연결하는 유일한 대중교통인 '충북 종단열차'를 계속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28일 도의회를 통과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 열차 운행에 필요한 사업비 16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도는 비용 대비 이용률이 적다는 이유로 이 열차 운행을 이달까지만 하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철도 이용객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고려됐다.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년 전년 대비 이용률이 58.9%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89.2%까지 올라온 상태다.
도 관계자는 "충북 종단열차 운행이 지역 균형발전과 대중교통·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종단열차는 동대구에서 시작해 영주까지 운행하며 도내 최남단(영동)과 최북단(단양)을 환승 없이 이어주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으로 2014년 5월 첫 개통된 이래 1일 왕복 2회(총 4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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