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정 0.3㎎(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당뇨병용제로서 보험급여를 적용받아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웅제약 엔블로정은 SGLT-2 억제제 계열이다.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엔블로정은 이날부터 국내 건강보험 약제급여를 적용받아 처방 부담도 줄였다. 보험급여 상한약가는 611원이다.
해외 시장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남미 제약회사 M8(Moksh8)과 엔블로정 수출 계약을 맺고 브라질, 멕시코 발매를 확정했다. 회사는 2025년 세계 15개국, 2030년 세계 50개국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K-신약이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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