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지난 4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전남 화순군 소재)에서 중앙119구조본부장배 '제1회 ONE TEAM 로프구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주최, 전국단위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양한 구조기법 및 신구조기술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시‧도간 협력 증진을 통한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총 11개팀 85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밖에도 평가관, 운영진, 대회 참관인 등 총 17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보냈다.
경연종목은 로프구조장비를 활용한 인명구조 6개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 당일 현장에서 공개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한편, 즉각적인 현장대응력과 단결된 팀웍을 선보일 수 있었다.
1박 2일간 펼쳐진 이번 경연대회의 수상팀은 총 4개팀으로 최종 우승의 영광은 탁월한 팀웍과 모든 분야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서울 성동구조팀(SDR)이 차지했다. 준우승 1개팀(인천, 인천특구팀), 장려 2개팀(대전‧충북‧충남 연합, 충청팀), (서울 연합, SR2U팀)에게도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4권역별 특수구조대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실제 구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선진화된 로프구조 기법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종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첫 시작인만큼 국내 로프구조 경연대회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으로 참가 범위를 민간, 유관기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국 4개 권역별 특수사고 및 사고 유형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과제를 도출하고 나아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로프구조대회 개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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