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근로자의 날인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주4일제를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부실한 안전망과 과로사, 갑질, 낮은 임금 등으로 잔혹한 사회적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세계 최장 수준인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과로사와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야근, 부당징계 등에 대해 노동법이 일터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회가 통과시킨 중대재해방지법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국민이 일한다는 건 신기술 개발만큼이나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동일 노동 동일 가치, 전 국민 고용보험이 뿌리내리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을 제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시간이 일으키는 새로운 불평등을 해소하겠다. 이제 주 4.5일지를 향해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는 일에도 힘쓰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강화해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 실질적인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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