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중심인 알뜰폰(MVNO)에서 5G를 활성화하려는 정부 계획에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호응했다.
1일 LG유플러스는 회사가 지난달 12일 출시한 5G 중간요금제 4종을 도매제공(회선판매)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더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알뜰폰은 지난 2월 기준 가입 회선이 13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대부분의 회선이 데이터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LTE로 구성된 한계가 있다. 2월 기준 5G 알뜰폰은 19만6316회선(1.47%)에 불과하다.
이는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대적으로 높은 5G 고객을 자사에 묶어두기 위해 5G 요금제 도매제공을 꺼리거나 비싸게 제공함으로써 알뜰폰 사업자가 5G 요금제를 출시하지 못했던 것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LG유플러스를 필두로 KT, SK텔레콤(SKT)이 잇따라 5G 중간요금제를 도매제공함에 따라 관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5G 데이터 레귤러(6만3000원, 5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플러스(6만6000원, 8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슈퍼(6만8000원, 95GB 소진 후 3Mbps) △5G 스탠다드 에센셜(7만원, 125GB 소진 후 5Mbps) 등 4종의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5G 50GB 3만7800원 △5G 80GB 3만9600원 △5G 95GB 4만600원 △5G 125GB 4만2000원에 도매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판매하는 가격 대비 약 60% 수준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여기에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더해 5G 알뜰폰을 출시한다. 예를 들어 슈가모바일의 경우 △5G 50GB 4만3000원 △5G 80GB 4만4500원 △5G 125GB 4만7000원 요금제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미디어로그(U+유모바일),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 LG유플러스의 두 알뜰폰 자회사를 필두로 인스코비(프리티), 에넥스텔레콤(A모바일), 마블스튜디오(마블링), 코드모바일, CK커뮤스트리(슈가모바일), 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 와이엘랜드(여유텔레콤), 유니컴즈 등 총 10개 알뜰폰 사업자가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 1일부터 가입할 수 있는 곳은 미디어로그와 슈가모바일 등 두 군데다.
KT는 지난달 중간요금제를 공개하면서 6월 말부터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제공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T도 알뜰폰 도매제공 조건과 시기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율 중이다. 도매대가(회선원가)는 제공 의무사업자인 SKT가 알뜰폰 사업자들과 자사 요금제의 60% 내외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다른 이통사도 비슷한 수준에 책정할 전망이다.
통신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ARPU가 감소할 위험이 있음에도 공격적인 5G 알뜰폰 정책을 펴는 이유로 과기정통부의 알뜰폰 자회사 합산 규제 움직임을 꼽았다. 현재 이통 3사의 알뜰폰 자회사 합산 점유율은 차량용 LTE 회선을 제외할 경우 영업 제한 조건인 50%를 넘는다.
차량용 LTE 회선이 집계에서 제외돼 이통 3사의 알뜰폰 자회사 영업이 제한되면 두 자회사를 토대로 시장 1위를 확보한 LG유플러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 도매제공으로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형태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통신비 부담 경감을 지원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알뜰폰 시장의 성장과 파트너사와 상생에 앞장서기 위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U+알뜰폰 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알뜰폰 요금변경 등 대고객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늘려 당사 서비스는 물론 U+알뜰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고, U+알뜰폰의 브랜드와 만족도를 상승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일 LG유플러스는 회사가 지난달 12일 출시한 5G 중간요금제 4종을 도매제공(회선판매)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더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알뜰폰은 지난 2월 기준 가입 회선이 13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대부분의 회선이 데이터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LTE로 구성된 한계가 있다. 2월 기준 5G 알뜰폰은 19만6316회선(1.47%)에 불과하다.
이는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대적으로 높은 5G 고객을 자사에 묶어두기 위해 5G 요금제 도매제공을 꺼리거나 비싸게 제공함으로써 알뜰폰 사업자가 5G 요금제를 출시하지 못했던 것에서 기인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5G 데이터 레귤러(6만3000원, 5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플러스(6만6000원, 8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슈퍼(6만8000원, 95GB 소진 후 3Mbps) △5G 스탠다드 에센셜(7만원, 125GB 소진 후 5Mbps) 등 4종의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5G 50GB 3만7800원 △5G 80GB 3만9600원 △5G 95GB 4만600원 △5G 125GB 4만2000원에 도매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판매하는 가격 대비 약 60% 수준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여기에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더해 5G 알뜰폰을 출시한다. 예를 들어 슈가모바일의 경우 △5G 50GB 4만3000원 △5G 80GB 4만4500원 △5G 125GB 4만7000원 요금제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미디어로그(U+유모바일),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 LG유플러스의 두 알뜰폰 자회사를 필두로 인스코비(프리티), 에넥스텔레콤(A모바일), 마블스튜디오(마블링), 코드모바일, CK커뮤스트리(슈가모바일), 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 와이엘랜드(여유텔레콤), 유니컴즈 등 총 10개 알뜰폰 사업자가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 1일부터 가입할 수 있는 곳은 미디어로그와 슈가모바일 등 두 군데다.
통신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ARPU가 감소할 위험이 있음에도 공격적인 5G 알뜰폰 정책을 펴는 이유로 과기정통부의 알뜰폰 자회사 합산 규제 움직임을 꼽았다. 현재 이통 3사의 알뜰폰 자회사 합산 점유율은 차량용 LTE 회선을 제외할 경우 영업 제한 조건인 50%를 넘는다.
차량용 LTE 회선이 집계에서 제외돼 이통 3사의 알뜰폰 자회사 영업이 제한되면 두 자회사를 토대로 시장 1위를 확보한 LG유플러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 도매제공으로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형태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통신비 부담 경감을 지원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알뜰폰 시장의 성장과 파트너사와 상생에 앞장서기 위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U+알뜰폰 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알뜰폰 요금변경 등 대고객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늘려 당사 서비스는 물론 U+알뜰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고, U+알뜰폰의 브랜드와 만족도를 상승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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