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모동·모서·화동면 등 중산간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과수의 개화 시기가 빨라진 시점에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고 서리까지 내려 꽃눈 및 새순이 고사하는 등 이곳 고랭지 포도 주생산지에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진도환 모서농협 조합장은 “꽃눈과 새순이 고사하면 착과율이 80% 가량 떨어져 수확이 어렵고 원목에도 문제가 생기면 내년 농사까지 걱정된다”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아있는 열매라도 끝까지 키워낼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경숙 의장은 “피해 농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속하고 정밀한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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