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란기'는 중국 원나라때인 1200년대 중반 극작가로 명성을 구가하던 이잠부가 쓴 잡극으로, 원제는 '포대제지감회란기(包待制智勘灰闌記)'이다.
서양의 '솔로몬의 재판'과 유사한 '한 아이를 두고 자신의 아이라고 다투는 두 여인'의 이야기다. 또한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연극 '회란기'는 지난 3월 두산아트센터 공연 당시 관객들로부터 '간결한 서사, 위트 있는 연출, 빠짐없는 연기. 안 볼 이유가 없는 연극', '웃음, 눈물, 놀라움, 박수 그리고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으로, 5월 12~13일 광주(광산문화예술회관), 5월 20일 경기(하남문화예술회관), 5월 27~28일 울산(울산문화예술회관), 6월 2~3일 서울 금천(금나래아트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시립미술관, '모두의 어린이날' 행사 개최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의 어린이날'을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어린이날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어린이날 인형 만들기 △어린이날 행사 기념 스티커 사진찍기 △어린이 맞춤형 즐거운 전시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가족 모두 별도 예약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만, 인형 만들기와 스티커 사진찍기는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운영을 종료한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올해 어린이날은 아이들을 위해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미술관에서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박물관,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연꽃에 풍덩!' 주제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와 관련한 주제로 체험을 통해 알아보는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삼국시대 불교와 연꽃무늬 기와를 주제로 어린이들과 함께 역사 속에서 불교의 의미와 울산의 불교 문화유산을 알아본다. 불교 유물에서 여러 형태로 표현된 연꽃무늬를 활용해 단청체험을 진행한다.
교육은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실시되며,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수강생은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광역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회당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역사 속에서 불교의 의미와 울산의 불교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나무로 지어진 건물에서 오랜 시간 빛깔을 유지하고 있는 단청을 체험하며 우리의 전통을 이해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