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은 올 1분기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204%, 161% 개선된 수준이다. 다만 건설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파워툴 제품군의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영업이익 시장기대치(1137억원)는 밑돌았다.
올 2분기에는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3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 28% 증가한 규모다. 캠(CAM)7 공장 2~3라인 가동 및 CAM4N 재가동을 통해 생산량이 늘어나고, 지난해 연말부터 가격이 하락한 메탈 원료 판가가 반영될 예정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 방향성도 단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극재 업체들이 장기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매출을 바인딩하는 점을 감안해 목표밸류에이션 적용시점을 2025년으로 조정했다”면서도 “새로운 대규모 수주나 신규고객 확보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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